불면증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. 하나는 잠이 잘 오지 않는 ‘입면장애’이고, 하나는 자다가 중간에 자꾸 깨는 ‘수면유지장애’입니다.

불면증은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나타납니다. 불면증이 일시적으로 왔을 때에는 침, 뜸 치료 만으로 호전될 수도 있고, 불면증이 만성으로 이어질 때에는 한약치료 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.

입면장애 중 흔한 유형 중 하나는 ‘허번불수’입니다. 가슴이 답답하다든지, 휑하다든지 하는 느낌이 들면서 잠이 오지 않는 것입니다. 이럴 때에는 가슴의 허열을 내려주는 치료를 해줄 필요가 있습니다. 또 다른 유형으로는 소화기능에 문제가 있어서 잠이 안 오는 경우,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생각이 많아서 잠이 안 오는 경우, 몸이 허해져서 잠이 안 오는 경우 등이 있습니다.

수면유지장애는 위의 입면장애와 같은 원인들로 오기도 하고, 잠귀가 밝거나, 잘 놀라는 분들에게 오기도 합니다. 또한 잦은 소변으로 인해서 깨는 분들도 있습니다.

불면증에는 이처럼 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에, 그 원인에 맞춘 올바른 치료가 필요합니다.